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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지역의 음식
2. 제주도 지역의 유명 음식점

1. 제주도 지역의 음식

예전에 제주도는 아주 척박하고 험한 곳이어서 조선시대에 어떤 이가 귀향 가서 "가장 괴로운 것은 조밥이요, 가장 두려운 것은 뱀이요, 가장 슬픈 것은 파도 소리다."하고 지은 글이 있다. 지금은 천혜의 자연 자원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예전에 제주도는 해촌, 양촌, 산촌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양촌은 평야 식물 지대로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한 곳이었고, 해촌은 해안에서 고기를 잡거나 해녀로 잠수 어업을 하고, 산촌은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거나 한라산에서 버섯, 산나물, 고사리 등을 채취하여 생활하던 곳이었다. 쌀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콩, 보리, 조, 메밀, 고구마가 많이 나고, 감귤과 전복, 옥돔이 가장 널리 알려진 특산물이다.
제주도에는 근해에서 잡히는 특이한 어류가 많다. 음식에도 어류와 해초를 많이 쓰며, 된장으로 맛을 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곳 사람들의 부지런하고 소박한 성품은 음식에도 그대로 나타나 음식을 많이 장만하지 않고, 양념도 적게 쓰며, 간은 대체로 짜게 하는 편이다. 죽이나 범벅이 많고 찬물 중에는 국이 많은 편이다. 싱싱한 해물은 회로 먹으며, 바닷고기로 국을 많이 끓이고 죽에도 넣는다. 다른 곳에는 없는 자리돔과 옥돔, 오분자기 등이 잡힌다. 수육으로는 돼지고기와 닭을 많이 쓰며 겨울에는 꿩으로 만든다. 제주 돼지는 특히 뒷간에서 기른 똥돼지가 연하고 맛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없어졌고 대신 흑돼지가 맛있다. 한라산에서는 표고버섯과 산채가 많이 나고, 겨울에도 따듯하여 김장을 많이 담그지 않는다.
주식으로는 잡곡밥을 많이 해 먹고, 메밀이 많이 나와 이것으로 칼국수, 저배기, 범벅, 빙떡 등을 만든다. 죽엔 전복, 옥돔, 깅이(게), 초기(표고버섯), 닭, 매역새(미역)등을 넣어 끓인다. 찬물 중 국에는 몸국, 고사리국, 톨냉국, 갈치호박국, 옥돔국, 돼지고기 육개장 등이 있다. 싱싱한 어류는 거의 회를 치는데 특히 자리물회, 물망회, 전복회 등이 별미이고, 옥돔, 갈치, 자리, 상어 등은 구이나 찜을 한다. 그밖에 양애무침, 꿩적, 초기전, 두루치기, 돼지불고기, 톳나물, 동지김치, 자리젓, 오분자기젓 등이 있다. 떡은 빙떡, 오메기떡, 차좁쌀떡, 감자떡, 상애떡 등이 있고 약과, 닭엿, 보리엿을 즐겨 해 먹으며, 음료로는 밀감화채, 자굴차, 소엽차, 설록차 등이 있다.

몸국

제주에서는 잔치 때 빼놓을 수 없는 별식으로 돼지고기나 뼈를 삶은 국물에 내장과 몸을 넣어 끊인다. 특히 햇몸으로 끊인 국을 촘몸국이라 하여 별다른 맛으로 치기로 한다. 몸은 보통 모자반이라 불리 우는 길이가 1∼3m 정도 되는 가지가 많은 바닷말 해초류로서 지방질,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연한 것을 채취해서 식용으로 이용한다. 몸국은 돼지고기의 진미가 우러나와 고기국물의 느끼함 보다 구수한 맛 때문에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몸국 만큼은 즐겨 먹을 정도로 그 맛이 독특하다. 특히 모자반은 지방을 흡수하고 비계의 역한 냄새를 없애 주므로 몸국은 많이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많이 애용된다.

옥돔구이

제주도에서 "생선" 또는 "솔라니"라고 불리우는 옥돔은 일본근해와 제주도 연안에서만 잡힌다. 맛이 은근, 담백하여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다시 찾게 되는데 옥돔은 뼈, 껍질, 눈의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허약 체질인 사람들의 병후 회복을 위해 죽으로 끓여 많이 이용해 왔다. 옥돔구이는 옥돔의 배를 갈라 넓적하게 펴서 약간 시들하게 햇볕에 말린 후 구어 먹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옥돔 말린 것을 상자 단위로 포장하여 제주여행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제주도내 대부분의 향토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자리회

자리로 만드는 음식종류는 자리물회, 자리마른회, 자리구이, 자리젓 등이 있으며 그 중 술안주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자리물회를 많이 선호하는데 자리의 비늘을 벗기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한 후 잘게 썰어서 식초, 깨, 풋고추, 마늘, 참기름 등 양념을 하고 적당히 물을 부은 다음 얼음을 띄워 만든다. 자리마른회는 자리돔의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한 후 배속을 깨끗이 씻어내어 초장에 찍어 먹는다.
붕어 만한 크기의 돔으로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은 물회의 재료로 제주의 향토 미각을 대표하는 고기다. 5월부터 8월 사이에 잘 잡히는데 자리의 본고장은 모슬포 앞 바다로 이 곳에서 잡은 것이 부드럽고 연하다.

해삼물회

해삼은 영양가가 뛰어나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발육기 어린이 특히 임산부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삼물회는 해삼 2마리 정도를 잘게 저며 미나리, 배, 오이 등을 썰어 넣고 초된장에 버물려 갖은 양념과 함께 시원한 냉수를 넣고 잘 저은 후 얼음을 둥둥 떠놓아 보기에도 맛깔스러워서 군침이 절로 도는 음식이다.

흑돼지 요리 (구이, 돔배고기, 고기국수)

오래 전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돼지를 길러 왔으며 경조사 때에는 집에서 키운 돼지를 잡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 제주의 상징이라면 상징일 수 있는 것이 똥돼지이다. 성읍민속마을이나 제주민속촌에 가면 제주의 옛 초가집들을 볼 수 있는데, 초가집의 한쪽 구석에 화장실로 쓰이던 곳이 있다. 이 화장실은 출입하는 문이 전혀 없고 지붕도 있는 곳이 있는가하면 없는 곳도 있다. 그리고 널빤지 두 개를 발판 삼아 앉아서 볼일을 보는데 그 밑에는 인분을 받아 먹으려고 까만 도새기(돼지)가 어슬렁거린다. 이때 옆에 있는 나뭇가지로 돼지를 쫓아내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고 돼지의 몸 위에 볼일을 보면 몸에 뭍은 이물질을 털어 내려고 돼지가 몸부림을 치게 된다. 그것을 보고 아차하고 후회해도 때는 이미 늦는다. 온 몸에 묻은 인분 때문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마음에 새긴 채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 이러한 영양가 있는 먹이(?)를 먹고 자란 돼지를 똥돼지라 부르는데, 맛이 그만이어서 예로부터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잡아서 손님께 대접하곤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똥을 지저분한 것으로만 여기지만 돼지를 기르는데 필요한 사료 해결, 처치 곤란한 똥의 수거, 보리밭에 뿌려지는 돼지똥의 결합은 자연스레 똥돼지 문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똥돼지는 자취를 감추고 산에서 방목하고 기르는 흑돼지를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지방의 돼지고기보다 제주의 돼지고기 맛이 특이하다고 하는 것은 옛날부터 집에서 돼지를 잡을 때 그을리기 때문이다. 제주말로 '그실린 도새기'라고 하는데 돼지털을 없앨 때 건초를 이용하여 태워 버리기 때문에 건초의 향이 고기 속에 배어 맛이 특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주의 토종돼지는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데 들판에 자연방목을 하기 때문에 돼지비계도 씹는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영양이 많으며 돼지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일반돼지보다 고기 맛이 아주 고소하다.

성게국

제주도는 섬 중의 섬이라 일컬을 만큼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이다. 또한 그 명성만큼이나 해산물도 거의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난다. 그래서 제주나들이는 계절에 따라 그 맛을 찾아 즐기는 재미가 그만이다. 겨울에 제주를 찾으면 가는 곳마다 내놓던 갈치회와 갈칫국은 이른봄 진달래와 유채꽃이 피어나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제주의 명물인 옥돔이 봄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벚꽃이 지면서 보리이삭이 피어나 바람에 나부끼기 시작하면 이름난 맛집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성게국' 현수막은 내걸고 초여름 제주의 진미를 선사한다. 제주 성게가 제철을 맞는 시기이다. 성게는 5월말에서부터 6월 사이의 제주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이 무렵에 가장 살이 오르고 맛이 들어 있어서 제주 해녀들은 바위틈에 붙어 있는 성게를 따낸다. 제주에서 자연 서식되는 성게는 보라성게로서 껍질을 깨어보면 노란 살이 있으며, 달콤한 맛이 있다. 미역과 함께 참기름으로 살짝 볶은 후 오분자기를 넣고 국을 끓어내면 성게알은 노란빛을 더하며 순두부처럼 엉키어 담백한 맛으로 제주를 찾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제주 사람들은 성게를 '구살'이라고도 불러 성게국은 '구살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성게국은 웬만한 육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음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게국은 제주에서나 맛볼 수 있을뿐더러, 그것도 초여름 한철이 제맛나는 계절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게는 그렇게 흔하게 나는 것도 아니어서 고급 일식집에서나 담뱃갑만한 나무접시에 생으로 두어 점 내놓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요즘은 동해안 것은 거의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어 현지에서조차 구경하기가 어렵다. 가장 많이 잡힌다는 제주에서도 예로부터 산모의 산후식과 남자들의 술병을 치유하는 귀한 음식에 들었고, 바다에서 나는 생물 중 영양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혀 귀하기는 마찬가지다.

해물뚝배기

三多(삼다)의 섬 제주에는 신선한 해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제주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이 해물뚝배기다. 일명 작은 전복이라 부르는 오분자기와 조개, 성게알, 오징어, 새우등 다양한 해물과 두부, 쑥갓 등을 넣어 된장으로 맛을 낸 것이다. 바다 내음과 해산물에서 우러난 국물이 된장 맛과 어울려 얼큰하고 시원하다.

갈치호박국


갈치는 몸이 길고 납작한데다 은빛이 햇빛에 반짝이면 마치 번뜩이는 칼날 같아서 웬만한 고장에서는 갈치로 써놓고도 칼치라고 읽는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보면 '갈치의 모양은 긴 칼과 같고 몸집은 8-9', 이빨은 단단하고 빽빽하다. 맛은 달고 물리면 독이 있다. 이른바 꽁치의 종류나 몸이 더 납작하다.'고 했다.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얼음을 듬성듬성 얹어 오는 갈치와 소금을 뿌려 약간 섭간한 것들이 생선차에 실려 온다. 차에 둘러선 주부들과 흥정이 이뤄지면 반쯤 접어 끈으로 질끈 매주거나 툭툭 토막내 비닐주머니에 담아 준다. 이것을 깨끗이 손질하고 소금을 알맞게 솔솔 뿌려 채반에 얹어 꼬득꼬득하게 말리거나 간이 제대로 배도록 잠시 덮어놓았다가 노릿노릿하게 구워 놓으면 그 맛이 독특하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잡히는 갈치는 이듬해 2, 3월까지 이어지면서, 이때 잡힌 것이 1년 중 가장 기름지고 맛이 뛰어나 회로 먹을 정도로 알아준다. 갈치는 살이 연하고 기름져 약간 간을 해 구이를 해놓으면 그 맛이 일품이고, 도시 사람들이 가장 잘 기억하는 갈치구이다.
그러나 갈치를 직접 잡는 제주도에서는 갈치맛의 기준이 내륙지방과는 전혀 다른 데 있다. 갈치로 회와 국을 끓이고 찌개를 하고, 그 다음에야 구이로 낸다. 싱싱한 갈치는 가장 맛있는 횟감이고, 귀한 손님이 오면 물 좋은 갈치를 사다가 갈칫국을 끓여 주는 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극진한 대접이다.
아직 갈치회를 먹어 보지 못했거나 이런 대접을 받아 보지 않은 도회지 사람들은 갈치회나 갈칫국이야기를 하면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그 맛을 보고 나면 생각이 쉽게 바뀌게 된다. 특히 제주도 갈칫국은 제주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토속음식이고, 산모가 아기를 낳으면 끓여 주던 국이기도 하다. 그러니 비린내가 날 리 없고, 그나마 요즘은 갈치가 옛날처럼 흔치 않아 더욱 별미로 꼽히게 됐다.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과 당질이 있어 고유한 풍미가 있다. 갈치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이므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좋다.


전복죽

←전복
제주바다는 거칠어서 전복양식을 할 수 없어 제주에서 나는 전복은 무공해 자연산이다.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에 좋다 하여 널리 구한 것 중의 하나가 제주전복이었으니 그 영양가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최상의 건강식품이다. 전북은 제주도 해안가 곳곳에서 많이 잡히나 특히 성산포 전복죽이 유명하다. 전복죽의 조리법은 전복을 쌀과 같이 넣어 기름에 볶게 되면 전복의 연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우선 전복내장만을 골라내어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넣어 살짝 익혀 내는 것이 중요한 비법이다. 전복은 체내 흡수율이 좋아서 임산부, 비만증, 간경화증 환자 등의 영양식으로 좋으며 특히, 간 기능 회복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개장

제주의 육개장은 타지방과 달리 쇠고기 양지머리가 아닌 돼지의 등뼈와 무릎뼈를 고아 삶은 고사리를 함께 넣어 끓이는 것이 제주의 육개장만이 갖는 특색이다. 제주 육개장이 제맛을 내는데에는 제주 고사리로 3월 4월 사이에 캔 고사리가 연하고 부드럽다. 맛을 볼 때 고기살인지 고사리인지 구별이 안가도록 질탕하게 만들어야만 제주 육개장의 별미스러운 맛이 된다. 또한 육개장에 메밀가루를 풀어 넣어서 걸쭉하게 끓인다.

꿩메밀국수

제주는 땅이 그다지 기름진 편이 아니어서 곡식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연유로 메밀이나 차조를 이용한 음식들을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산후음식으로 미역국보다 메밀국수를 먼저 먹었다.
제주산 메밀과 꿩고기 육수가 어우러져 별미를 내는 게 꿩메밀국수이다. 꿩메밀국수는 꿩고기 육수에 제주산 메밀로 만든 국수를 넣어 끓인 후 갖은 양념을 친 것으로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 비해 먹은 후 소화도 잘 되며 담백한 맛이 있어 겨울철 별미로 최고이다.

빙떡

메밀과 무로 만드는 빙떡은 7백년동안 즐겨온 제주의 전통 음식이다. 빙빙 마는 떡이라 하여 빙떡이라 부르는데 이 떡은 손에 들고 통째로 먹는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하여 후라이팬 등에 기름을 두르고 얇고 둥글게 부쳐, 팥고물이나 무 숙채를 양념하여 속을 넣고, 돌돌 말아서 속이 나오지 않게 양끝을 살짝 눌러 만든다. 빙떡을 만들어 먹게 된 유래는 정확치는 않지만 고려 때 몽고인이 제주에 들어오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몽고인들은 메밀이 독을 품었다고 여겨 토박이들을 죽이려고 메밀을 나눠줬는데 토박이들도 독이 있는 것을 알아 해독제로서 무를 넣어 먹게 된 것이라 한다.
메밀지짐이의 담백하면서도 텁텁한 맛과 돼지기름의 배지근한 맛, 무우무침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한번 먹어서는 맛을 모르지만 먹을수록 그 화려하지 않은 맛에 이끌리게 된다.

오메기술

좁쌀가루를 끊는 물에 반죽하여 떡을 만든 후 이것을 솥에 넣고 찌면 오메기떡이 만들어지는데 다시 이 떡을 손으로 주물러 으깬 다음 누룩가루를 넣고 따스한 아랫목에 두어 발효시키면 독특한 맛의 오메기술이 빚어진다.
오메기 술은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민속마을과 표선리 제주민속촌 구내 장터에 가면 도새기고기(제주토종 돼지고기)를 안주로 차려 놓고 이 오메기술을 만날 수 있다.

꿩토렴(샤브샤브)

꿩은 예로부터 귀한 야생조류로 주로 약용으로 쓰던 고기이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서 육질은 섬유소가 가늘어 연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건강식품으로 아주 좋은 식품이다. 제주 꿩은 타지방의 꿩보다 다소 작지만 깃털 빛깔이 유난히 아름답다. 꿩고기는 봄부터 맛이 있어지기 시작하는데 예전에는 겨울에 꿩을 잡아오면 눈 위에 그대로 두어 꽁꽁 얼렸다가 말려 육포를 만들어 술안주로 먹었다. 꿩고기의 대표적인 요리는 꿩토렴(샤브샤브)으로서 머리부분과 뼈로 우려낸 육수에 애호박, 미나리, 파, 표고 등 야채를 넣고 끓인 다음에 꿩의 가슴살을 발라낸 고기를 즉석에서 살짝살짝 익혀가면서 소스에 찍어 먹는데 소스의 독특한 맛과 함께 입안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별미이며, 이 외에 꿩 전골, 꿩 메밀칼국수가 있다.

오분자기 솥밥

오분자기는 제주도가 전국전체의 약 70%를 생산하는 전복과의 패류로서 생산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고급 수산물로 영양분이 풍부하며 건강식으로 아주 좋은 식품이다. 전복과 오분자기는 그 모양새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전복은 오분자기에 비해 몸체가 크고 출수구(호흡구멍)가 4-5개인 반면, 오분자기는 몸체가 작으면서 출수구가 7-8개로 전복보다는 많다. 또 전복은 출수구의 모양이 껍질위로 나와 있는데, 오분자기는 밋밋한 편이다. 그리고 오분자기는 제주에서만 생산된다. 성장률 면에서는 오분자기가 빠르고, 맛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오분자기 돌솥밥은 전복의 새끼격인 오분자기의 오독오독 씹히는 맛과 향긋한 표고버섯 등이 어우러져 특색 있는 맛을 낸다. 영양식으로 좋은 오분자기 돌솥밥은 사골육수 국물에 보리콩과 오분자기를 넣어 만드는데 맛의 비결은 갖은 양념을 한 양념간장과 마아가린으로 입맛에 맞게 적당히 넣어 비비면 군침 도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돋군다. 이 외에 해물을 넣어 만든 해물돌솥 비빔밥도 별미이다.

 



2. 제주도 지역의 유명 음식점

♣ 낭만과 추억,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해안도로 카페촌

제주시를 중심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해안도로변 카페촌은 용두암에서 시작되는 용담동 해안도로와 하귀의 해안도로로 나눌 수 있다. 이 지역 해안도로는 제주공항에 인접하고 있어, 비행기의 이착륙을 볼 수도 있고, 밤이면 환하게 밝힌 고깃배들의 전조등이 눈부신 바다를 볼 수가 있다. 최근에 다양한 형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이 업소에서 뿜어 나오는 불빛이 하나의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야경만큼이나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는지? 는 의문이다. 특히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업체들이 한결같이 카페나 경양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니 한층 보고있는 이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그러나 야간 볼거리가 부족한 제주에서 정다운 사람들과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듣는 음악은 더없이 감미로울 것이다. 그리고 그윽한 한잔의 커피 향기 속에서 다가오는 고깃배의 불빛은 잊혀져 가는 현대인들의 고독한 인간성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 전복죽전문집


전복은 어패류 중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옛날 진시황의 불로장생에 좋다 하여 널리 구한 것 중의 하나라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제주전복은 그 명성이 자자해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의 하나로 아직도 귀한 음식중의 하나이다. 전복은 체내 흡수율이 좋아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등의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복은 씹는 촉감이 좋아 회로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다. 특히 제주에는 전복을 이용한 희귀한 음식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전복내장으로 담은 게웃젓은 필자가 먹어본 젓갈 중에서 그 맛이 가장 뛰어난 음식이다. 그리고 제주 하면 손꼽는 음식이 바로 전복죽인데 여는 지방과 만든 방법 자체가 다르다. 먼저 전복을 얇게 썰어 참기름에 살짝 볶은 후, 물에 불린 쌀을 넣어 죽을 끓이면 뽀얀 국물과 재료가 어우러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며, 여기에 게웃(전복내장)이 들어가 녹으면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전복죽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제주도에 많은데, 그 중에서도 종달리해녀의 집, 제주시 화진전복, 유빈식당, 서귀포 소라의 성과 해안가 해녀의 집에서 그 맛을 볼 수가 있다.

♣ 날개 달린 동물은 무엇이던지 요리할 수(?) 있는 집들

제주에는 날개 달린 동물은 무엇이던지 요리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토종닭, 오리는 말할 것도 없고 꿩, 청둥오리, 기러기까지도 요리하는 전문음식점이 있다.

♣ 기러기샤브샤브

기러기 샤브샤브는 사료를 쓰지 않고 자연에서 키운 기러기에 각종 한방약초를 가미하여 독특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별미음식으로 만천가든(제주시 노형동 노형주유소 옆), 원조기러기 농장가든(애월읍 고성리 서부산업도로 변), 산계원(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 변)에서 맛볼 수 있다.

1) 제주시 지역의 유명 음식점

비경회관 (제주시 용담3동) 용두암 서쪽 50m 해안도로변

용두암을 관광하고 난 뒤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0m 정도 가다 보면 기암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는 집이 하나 보이는데 이 곳이 바로 제주시에서 유명한 비경회관이다. 식당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바다가 워낙 아름다워 비경(秘境)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바다의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함께 먹는 방금 건져 올린 듯 싱싱한 활어회는 아마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거리일 것이다.
이 집의 별미 중 하나인 다금바리회는 희소성만큼이나 그 맛에서 살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하여 횟감으로는 으뜸으로 치며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 맛을 즐길 수가 있다. 요사이는 다금바리가 귀하여 사전에 예약하지 않는다면 제주까지 와서도 맛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제주시 탑동횟집촌 (제주시 탑동 부둣가)

제주시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횟집들이 밀집해 있는 탑동이 있다. 부둣가와 인접해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으며, 망망대해 같은 푸른 바다와 함께 파도소리를 들으며 회 맛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그리고 주변에 서부두방파제와 탑동산책로가 있어 식사 후 산책을 하면서 수협공판장를 들린다면 제주의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가 있다. 최근에는 탑동광장에 놀이공원이 들어서 개구쟁이 아이들의 놀이천국이 되고 있으며, 야외음악당, 길거리 농구코트 등이 갖추어져 있어 청소년들의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향포구
(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옆

제주시 신제주에 위치한 <고향포구>는 맛깔스러운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제주도 향토음식점이다. 갈치회는 신선한 갈치를 호박잎으로 비늘을 벗겨내고 포를 뜬 다음 포 안에 들어있는 가느다란 심줄을 꺼낸 후 회를 뜬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갈치회와 된장에 마늘, 고추, 참기름을 듬뿍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고소함이 한층 더해준다. 갈치조림은 신선한 갈치를 토막내어 무, 감자, 고춧가루와 양념의 배합이 잘 어우러져서 매콤하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갈치 맛을 내는 것이 비결이다.
고등어회는 활 고등어를 사용하여 회를 뜨는데 고등어의 듬직하고 고소한 감칠맛 때문에 회를 즐기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여러 가지 양념에다 강한 식초 맛이 들어간 소스를 곁들이면 그 맛 배가된다. 그리고 오분자기구이는 전복과 비슷한 어패류로 그 영양가와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두꺼운 팬에 참기름, 마늘 등으로 살짝 간하여 그 고유의 맛을 살려 입맛을 돋구는 음식이다. 회를 먹고 식사전의 중간 코스로는 최고급이다.

전원일기 (제주시 아라1동) 5.16 도로 목석원 근처

제주시에서 5.16도로(제1횡단도로)를 타고 서귀포를 가다보면 목석원 못 미쳐 원신아파트 근처에서 정가가 한껏 멋있는 집을 발견하게 된다. 이 집이 제주 토종흑돼지구이와 쌈밥으로 유명한 <전원일기>이다. 제주토종 흑돼지고기에 갖은 양념을 하여 구워낸 불고기나 생고기를 그대로 구워 소금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어 씹을수록 구미가 당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갖은 야채와 고소한 장맛이 어우러지는 쌈밥과 같이 나오는 제주돼지 오겹살과 오리고기는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화남일식 (제주시 일도2동) 일도동 서해아파트 맞은 편

제주산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는 정갈한 일식집이다. 예약을 하고 간다면 평상시 먹어보기 힘든 횟감을 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금바리, 갓돔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선이다. '고객을 최고'로 생각하는 주인 부부의 다정한 서비스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본다는 것은 제주관광에서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활어회 외에도 싱싱한 생선으로 만드는 [지리]는 매운탕의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할 수 있는 먹거리다. 지리는 식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제 맛을 낼 수 없는 관계로 신선한 식재료만을 이용하여 생선 본래의 담백한 맛을 우러낸다.

고도일식당 제주공항에서 신제주 쪽 도로 우측편

청둥오리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음식점으로, 청둥오리의 약리적 효과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청둥오리 맛은 일반 오리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은 데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들려볼 만하다.

제주향(구 중앙회관) (제주시 연동) 신제주 시장 안에 위치

40년 전통을 지닌 전주의 중앙회관이 제주에 선보이는 남도음식점으로 깔끔한 분위기와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이 집의 주메뉴는 남도식 한정식, 전주 곱돌 비빔밥, 전주 육회 비빔밥, 사골 우거지탕, 전주콩나물국밥, 한방삼계탕, 순 녹두전과 순수 한우만으로 공급하는 한우 모듬고기 정식, 한우 등심고기, 한우 갈비살고기, 양념갈비, 불고기정식 등이 있다. 한국 외식업게를 선도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향토음식을 발굴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특선정식를 선보이고 있다.

장춘식당 (신제주 KBS 건물 뒷편)

성게국을 전문으로 하는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항에서도 가깝고 주위에 호텔들도 많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제주성게국은 반드시 미역을 넣고 끓인다. 생미역을 참기름에 약간 볶다가 물을 부을 때 성게를 알맞게 넣고, 소금으로 밑간을 약간 해서 끓인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성게에서 노란 물이 우러날 때 다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가며 파를 약간 넣는다.
노란 알은 전체가 기름덩이 같지만 끓여 놓으면 기름이 뜨지 않고, 마치 달걀 노른자 풀은 듯, 노랗게 우러난 국물과 부드러운 미역이 어우러져 구수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 또 성게국은 따끈하게 먹어야 더 맛이 있고, 따끈한 국물 탓도 있겠지만 먹을 때 온몸에 땀이 은은하게 배어나 신비한 느낌마저 있다. 식약(食藥)의 효과를 실감하는 것만 같다. 곁들이는 밑반찬도 자리젓과 멸치젓, 톳나물 무침 등 바다냄새가 물씬 풍겨 더욱 바다의 별미답다.

큰돌섬 (제주시 연동 251-24번지, 신제주 제주일보 맞은편)

여름철의 별미 전복죽을 비롯, 갖은 전복요리로 이름난 집. 큰돌섬은 "전복 다루는 데는 따를 곳이 없다."면서 제주도의 특산 전복의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큰돌섬 식당은 온 가족이 운영하는 그야말로 가족식당이다. 신제주가 개발되고 제일 먼저 이곳 연동으로 이사온 제주토박이 집으로 20년 살아온 이 집을 개조해 아래층을 식당으로 꾸며 영업하고 있다.
전복 음식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분야로 특히 구이는 전복껍질 채 참기름에 구어내는데 이미 바닷물로 간이 돼 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바닷 속에서도 미역이나 톳 등 고급 해초만 먹고 자라는 전복은 우선 비린내가 없고 고급스런 향미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값비싼 해물, 회나 구이, 여기에 전복죽까지 몸보신에도 좋은 것으로 이름나 있다. "입맛 없을 때, 환후 허약해졌을 때" 전복죽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고 한다. 큰돌섬의 전복죽은 특히 끓이는 비법이 따로 있어 맛이 남다른데 전복에 참기름으로 끓이는 전복죽은 내장을 적당량 넣어 맛을 내는데 뽀얗게 노르스름한 죽이 특히 여름철에 맛이 좋다고 한다. 다른 음식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큰돌섬 사람들은 "값을 충분히 한"고 자신한다. 그만큼 맛과 건강에 뛰어나다는 평이다. 제주에서 나는 전복으로만 8년째 요리해온 「모범음식점」 큰돌섬의 자랑메뉴는 이 전복죽과 구이외에도 전복물회, 전복과 오분자기, 소라 등의 모듬회, 그리고 성게국 등이 있다.

돌하르방 식당 (제주시 일도이동 사무소 남쪽에 위치)

돌하르방 식당은 전통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해오고 있는 곳으로 각재기국과 멜국으로 유명하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이며 각재기국은 제주 특유의 해장국으로 그 개운함이 좋다. 너무 토속적이라 먹기 어려워하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생선을 썰고 배추도 송송 썰어 넣은 데다 된장, 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낸다. 약간 배릿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넘친다.
멜국은 멜(멸치)와 잔배추, 풋고추 등의 야채를 넣고 끓이고 제주토속간장으로 맛을 낸다. 국으로서 담백한 맛이 나며,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주로 멜이 많이 나오는 봄과 가을에 많이 취급한다.
주인 할아버지(강영재)는 제주 향토음식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첫째, 바가지 없이 정직해야 한다. 둘째, 한번 온 손님은 다시 오도록 해야 한다. 셋째, 여행사는 맛있는 음식점보다는 거래음식점으로 관광객을 데려가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제주에서의 관광과 음식점 영업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분이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허름해 보이는 식당이지만, 손님이 항상 넘칠 정도로 많다. 밑반찬으로는 돌병어찜, 쌈배우, 한치무침, 배추김치, 촐래, 고추, 된장 등 푸짐하게 나오는데 눈여겨볼 반찬에는 촐래가 있다. 촐래란 자리젓에 무나 고추를 넣고 끓인 것으로 쌈을 싸서 먹는데 그 맛이 독특하다. 그리고 이 식당의 특이한 점은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할아버지께서 돈보다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식당에 하루에 백명정도의 손님 중 70여 명 정도가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또,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라면 밥이 쌀밥이 아니라 콩과 보리가 많이 섞인 잡곡밥인데 그 맛이 일품이다.

도라지 식당 (제주시 제주시청 별관앞)

제주 토속음식 옥돔구이의 참맛 「도라지 식당」은 20여 년간 제주향토음식 개발에 앞장서 온 음식점이다. 음식의 모든 조리 방법을 전통 제주식으로 하여, 자연 그대로 원재료의 맛을 살려내고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 국내산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 해역의 갈치는 구이 요리가 으뜸이다. 갈치와 호박은 음식 궁합이 잘 맞아 갈치호박국으로 끓여내기도 한다. 옥돔과 미역 역시 음식 궁합이 잘 맞아 옥돔미역국을 맛있게 끓여낸다. 특히 제주산 옥돔은 일본인들의 입맛을 매료시킬 정도로 맛이 아주 좋다.
또한 제주 해역에서만 잡히는 도미 중에는 어린 아기 손만큼이나 작은 자리돔이 있는데 자리돔으로 만든 자리물회는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특징 때문에 여름철 제주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물회이다. 입안에 씹혀지는 연한 자리살의 구수함은 한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맛으로 부족함이 없다.
중간크기의 싱싱한 자리를 바늘과 지느러미, 머리, 꼬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둔다. 등쪽으로 어슷썰기하여 약산의 식초에 재어 뼈가 부드러워지면 양념된장을 버무려 두고 오이는 채썰고 깻잎, 부추, 풋고추는 잘게 썰어 잘 섞는다.
시원한 생수를 알맞게 부은 후 얼음을 띄워 상에 낸다. 횟국이나 회무침에는 반드시 된장이 들어가야 비린내가 가시며 향기가 있다.

고수목마 (신제주 연동)

가게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조랑말에 대한 많은 설명과 많은 벽화들이 말요리 전문점이라는 충분한 이미지를 주기에도 너무나 충분하다. 이 식당의 정식코스로는 준비된 식단을 보면 전식(마혈주, 마골분, 마제골)+마사시+육회+검은지름, 생간+야채말이+갈비찜+스테이크+불고기+말도가니탕+후식으로는 빙떡, 차가 준비되었다. 여기서 '마혈주'란 신선한 말피에 감초를 비롯한 8가지 이상의 한약제와 함께 발효시킨 마주이다. 또한 '마골분'이란 한 마리분에 백여만원을 호가하는 말사대를 주재료로 하여 한약재와 함께 분말화 한 특히 신경통, 관절통에 특효가 있는 식품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제골'이란 20여 가지의 한약제와 말 한 마리분의 뼈를 60시간 이상 중탕하여 달여낸 스테미너의 보약이라 한다.
종업원들도 매우 단정한 차림이며 입가에는 항상 미소를 머금고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면서도 어딘가에서는 차분한 느낌을 받게 되고 흑돼지도 메뉴에 포함되어 말고기에 대한 혐오감이 있는 사람들은 흑돼지를 즐길 수 있지만 말고기에 대한 혐오감이 사라질 정도로 맛이 있고 그 곳의 분위기 때문에라도 말고기에 대한 혐오감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탐라정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 뒤

제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인 <탐라정>은 물회를 가장 맛깔스럽게 만드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도 뼈를 발라낸 옥돔을 얇게 썰어 각종 야채와 양념으로 간을 맞춘 후 머리뼈로 우려낸 육수를 넣어 만들면 감칠맛 나는 국물과 담백한 옥돔물회 맛이 일품이다. 옛날부터 옥돔은 명절이나 제사 때가 되면 옥돔구이를 제삿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으로 전해왔다. 옥돔물회 외에도 한치물회, 자리물회, 소라물회, 옥돔미역국, 성게국, 보말국도 내놓고 있다.

유리네 (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 골목

제주의 전형적인 향토음식의 하나인 고사리육개장은 돼지 뼈와 고기를 푹 삶아낸 육수에 마늘, 고춧가루, 대파, 풋고추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한 후 메밀가루를 풀어 넣어 풀풀하게 끓여 내는데 그 맛이 담백하며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즐겨먹던 음식중의 하나이다. 이 집은 고사리육개장 외에도 제주 향토음식점 하면 첫 손가락을 꼽는 집중에 하나이다. 메스컴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이 집의 메뉴로는 옥돔구이정식, 몸국, 갈치구이정식,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향토음식과 자리젓에 싸먹는 야채가 맛깔스러운 음식점이다.

한라식당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별관 앞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알맞게 들어 있어서 맛이 좋고 소량이나마 단맛을 내는 당질이 풍부한 생선이다. 옛날부터 제주사람들은 갈치를 구어서 뿐만 아니라 국으로 끓여 먹었는데 비릿하듯 하면서도 담백하여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여는 국과는 다른 고유한 풍미가 있어 여름과 가을이면 즐겨 찾는 국거리중의 하나이다. 제주갈치는 낚시로 잡아서 특히 맛이 다른 지방의 갈치보다 맛이 더 있고 호박 또한 제주도만의 특징이 더 있다. 제주도에는 싱싱한 갈치가 다른 지방에 비하여 많이 잡히는 관계로 갈치전문음식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갈치국을 많이 파는데 그 중에서도 갈치국하면 <한라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이외도 도라지식당, 유리네식당, 장충식당, 산지로식당 등이 제주향토음식점 하면 빠지지 않는 음식점이다.

한국관 (제주시 관덕정 주변)

지난 98년에 설립된 제주 한국관은 색과 향, 미가 살아있는 고기 맛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맛을 기본으로 격조 높은 실내와 200석 이상의 연회석과 가족석, 넓은 주차장 등 멋과 맛, 분위기를 갖춘 음식점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제주 한국관은 충청남도 청주에 있는 청정 한우 농가와 계약을 맺어 매일 신선한 일등급 암소 고기가 공급되어 연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한우 처녀우 속살이라는 특등육(속살구이)과 샤브샤브 등은 한정된 재료에도 불구하고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다. 고기를 먹은 후 꿩고기를 곁들인 꿩 냉면을 들면 입가심으로 아주 그만이다. 제주 한국관은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제주시 삼도동 퍼시픽 호텔 맞은 편과 신제주 그랜드호텔 부근에 각각 본점과 신제주점을 갖추고 있다. 한구관에는 제주도 특유의 억새 지붕과 황토벽, 진귀한 물건들로 장식된 찻집이 있어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산유황오리 (제주시 이도2동) 법원사거리에서 삼양 쪽 우측 도로변

칼빌딩 뒷편에서 오리전문점을 운영하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오리요리만을 고집하는 오리전문음식점이다. 제주의 오리요리 붐이 이 집에서 시작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집주인은 오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최근 성인병에 대한 염려로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오리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오리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여 손님들에게 내어놓고 있다. 특히 유황을 먹여 길렀다는 유황오리를 이용한 유황오리구이는 이 집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1마리를 시키면 4인 한가족이 먹을 수 있으며, 구이를 먹고 난 뒤에는 살을 바른 뼈를 푹 고아 만든 탕에 녹즙을 넣어 만든 국수가 같이 나온다. 특히 갖은 한약재와 오리고기로 고아만든 [청산주]는 이 집의 별미인데, 주문할 때 '청산주 한 잔 주세요'하지 않으면 내놓지 않으니 이 집을 들릴 때는 필히 '청산주'를 곁들이면 좋다. 술이 아닌 것이 '청산주'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데, 그 비법은 주인만이 알고 있다고 하나 청산주를 마시고 술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2) 서귀포시 지역의 유명 음식점

서귀포시 부둣가 횟집촌 (서귀포시 천지동)

서귀포 부둣가에 위치해 있어 횟감들이 싱싱하며, 서귀포 앞 바다의 문섬과 범섬이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함께 할 수 있어 회맛을 한층 돋구어 준다. 주변에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가 있으며 서귀포의 해안절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식사 후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서귀포항에서 출발하여 문섬과 범섬의 해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 해저잠수함이 이 곳에서 운항하고 있다.


삼보식당
(서귀포시 천지동) 서귀포 성심병원 동쪽 도로변

제주의 향토음식 중 타지방 손님들에게 추천할만한 음식 중 한가지가 바로 해물뚝배기이다. 육지의 된장뚝배기와 비슷하나 오분자기와 성게알, 조개, 새우 등 다양하고 신선한 해물과 두부, 쑥갓, 파 등 야채를 넣어 된장으로 맛을 내어 바다 내음과 신선한 해산물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된장과 어울려 시원한 맛을 내는데 그 맛이 또한 별미이다. 제주도에서 아니 전국에서 제주해물뚝배기의 맛을 가장 잘 내는 집을 꼽으라면 필자는 주저 없이 이 집을 추천할 수가 있다. 아들 3형제와 개인택시를 하는 주인의 구수한 사투리와 서비스를 경험한다면 이것이 바로 제주의 맛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필자가 추천하여 이 집을 방문하였다'하면 색다른 반찬거리 한가지를 더 추가하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옥돔구이정식, 한치·자리물회, 고등어조림 등 제주의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이다.

대유수렵장식당 (서귀포시 상예동) 중문에서 산방산 중간지점의 한라산 쪽

예로부터 궁중에서 즐기고 민간에서 약용으로 먹어왔던 꿩고기로 각양각색의 음식을 조리하는 전문 향토음식점인 <대유수렵장식당>은 대유랜드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는 사냥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고장으로 제주의 수렵장은 국내보다도 국외에 더 알려져 있을 정도여서, 수렵철이면 국내외의 사냥꾼들이 몰려온다. 한라산의 목장지대에 위치해 피크닉 기분을 내며 가족 동반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야산에서 자란 꿩고기는 무공해로 신선하여 찾는 손님이 많고, 특히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꿩의 가슴살을 얇게 발라내어 끓는 물에 야채와 함께 즉석에서 데쳐먹는 꿩토렴(꿩샤브샤브)은 초장의 맛과 함께 입안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다. 꿩고기를 양념해서 철판에다 구워 먹기도 하고 버터를 발라 구워 내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나 꿩고기 특유의 맛을 내고 있다. 실내도 청결하게 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조경이 잘 된 야외가 바로 피크닉 기분을 내주고 있다. 이외에도 꿩요리정식(우/보/원 3가지 정식), 꿩육회, 꿩도리탕, 꿩육수냉면, 전골, 꿩만두 등 꿩에 관한 요리는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집 외 꿩고기전문집으로는 신선백미(제주시 연동 크라운프라자호텔 뒤), 메밀촌(제주시 이도2동 학생문화원 맞은편), 원덕성원(서귀포시 정방동 서귀포천주교회 앞), 반석꿩식당(서귀포시 중앙동), 서원가든(북제주군 애월읍 서부산업도로 변), 옹포별장(한림읍 옹포리 옹포다리옆 도로변), 고우니가든(조천읍 대흘리 삼일교회 옆), 비자림식당(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매표소 입구)이 있다.

대우정 식당

서귀포시가 지정한 향토음식의 하나인 오분자기 돌솥밥을 개발하여 도내 및 외지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이곳의 솥밥을 먹기 위해서는 15분에서 20분까지 기다려야 하 정도로 분주한 곳이다. 특히 7월에서 8월까지 관광객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자리가 더욱 모자란다.
시골육수국물에 보리콩과 오분자기를 넣어 끓인 솥밥은 오돌오돌 씹히는 오분자기와 향긋한 표고버섯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밥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영양식으로도 그만인 오분자기솥밥의 맛의 비결은 마아가린을 곁들인 양념간장에 있다. 돌솥에 뜨겁게 담겨진 솥밥에 마아가린과 양념장을 넣어 비비면 반찬을 먹을 겨를도 없지만 매일 바뀌는 오이김치나 백김치는 입맛을 상큼하게 해준다.

3) 북제주군 지역의 유명 음식점

♣ 토종닭 전문 음식마을 - 교래리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이 곳은 토종닭을 재래식으로 사육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판매하는 전원풍의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다. 토종닭으로 요리한 닭샤브샤브와 닭백숙이 이 마을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돗두리 농원(북제주군 두모리), 상록가든(북제주군 협재해수욕장 근처)

제주도 토종돼지는 한번 먹어본 사람은 잊지 못할 정도로 맛이 좋다. 고기가 퍼석퍼석한 양돈과 달리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역한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주에서도 순수 토종만 파는 곳은 드물다. 물론 서울 음식점에서 「제주도 흑돼지」라고 파는 것은 흑돼지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교잡종이다. 지난 86년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40여 가구에 흑돼지 1,100여 두를 분양했으나 대부분 양돈을 포기하고 지금은 10여 곳만 남았다.
북제주군 두모리 「돗두리농원」에서 토종흑돼지를 방목하는 김응두씨에 따르면 "토종은 번식력이 떨어지고 몸집도 교잡종의 절반에 불과해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방목 돼지는 예방주사를 쓰지 않아 새끼 돼지의 치사율이 30-40%에 달하고, 일반 돼지의 두 배 정도인 12-14개월이 돼야 식용으로 쓸 수 있다. 대신 맛은 양돈이나 교잡종과 비교할 수 없다. 방목한 토종돼지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계가 많으면서도 기름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제주군 협재해수욕장 근처 「상록가든」의 여주인 양영일씨는 "손님들이 고기를 구어도 크기가 처음과 똑같은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고 말한다.
또 원래 돼지의 뒷다리는 너무 퍽퍽해서 소시지용으로나 쓰지만 제주 토종은 비계가 없어 서울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반면 미식가들은 비계가 많은 목살, 앞다리, 어깨살을 선호한다.

서원가든 (북제주군 고성리)

꿩은 예로부터 사냥감으로 첫손을 꼽는다. 사람과는 닭 다음으로 친밀해 야계(野鷄)라 불러 들판의 야생닭처럼 여겼다. 그리고 그 이름처럼 야성이 강해 닭과 맛이 판이하게 다르다.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돌, 사람들은 언제나 꿩을 닭보다 한발 앞세웠다.
닭은 사계절 언제나 먹을 수 있지만 꿩은 봄부터 여름까지가 산란기여서, 이때는 화려하던 깃털도 퇴색하고 살도 별로 없을뿐더러 고기도 별 맛이 없다. 그래서 여름에는 꿩이 집 근처에 내려와도 잡지 않는다. 그러나 산들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그 진가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겨우내 이어진다.
꿩의 야성은 집에서 사육한 꿩이라도 마찬가지다. 살 속에 지방층이 거의 없는 상태고, 먹는 방법도 닭에 비해 독특하다. 육회를 비롯해 탕과 만두로 빚어 먹고, 튀김과 구이는 물론 육수를 내 꿩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기막히다. 수확을 끝낸 뒤 농한기로 접어들면 서서히 꿩사냥이 시작된다. 겨울날 꿩을 잡아오면 눈 위에 그대로 두어 꽁꽁 얼렸다가 가슴살을 저며내 육회로 먹었고, 포를 떠 찬바람에 꾸덕꾸덕 말려 육포를 만들어 술안주로 쓰기도 했다. 지금도 꿩은 육회로부터 시작해 부위에 따라 조리해 차례로 나오는데 음식점에 따라 무려 7-8 가지를 엮어 내기도 한다.
제주꿩으로 이름난 북제주군 고성리, 서원가든은 꿩을 직접 사육한다. 92년 문을 열어 주인 내외가 손수 음식을 다루는 이곳은 손님의 주문을 받는 즉시 사육장에 들어가 꿩을 잡아다 요리를 해낸다. 그래서 육회는 물론 모든 요리가 싱싱하기 이를 데 없다. 주된 메뉴는 육회와 샤브샤브다. 처음에는 육회와 무침이 나오고, 샤브샤브가 이어지면서 튀김과 만두가 나온다. 다음으로 한켠에 뼈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던 육수에 만두와 메밀 칼국수를 넣어 전골을 만들고 이것을 다 건져 먹으면 국물에 야채를 넣고 밥을 비벼 준다.
통나무 원목으로 지어 분위기마저 넘치는 식당은 관광농원을 겸하고 있어 1만여 평의 농원을 기반으로 쾌적하기 이를 데 없다.
제주 특유의 조경도 아기자기하다. 마치 민속마을처럼 꾸며진 토속집은 모텔식 민박으로 꾸며, 미리 예약하고 가면 고향처럼 편안하게 쉬어 올 수도 있다. 기왕에 색다른 제주나들이를 엮어 보려면 비싼 호텔에 드는 것보다 민박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꿩 먹고 알 먹고'란 실속어린 옛말을 실감할 수 있다.

4) 남제주군 지역의 유명 음식점

바스메 (남제주 표선면 성읍리) 97번 국도 동부산업도로 성읍민속마을 근처

옛날에 제주의 조랑말 고기육포가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졌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말고기로 만든 음식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이다. 음식문화가 세계에서 제일 까다롭다는 프랑스에서도 일찍부터 말고기에 대한 맛과 영양을 인정하여 오늘날에는 그곳 미식가들이 즐기는 음식의 일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스테미너식이며, 몽고에서는 오늘날 식용 또는 약용으로 말고기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말고기 육회는 질길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아주 연하고 부드러우며 다른 육류보다 소화 흡수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건강식으로도 좋다.
이 집의 메뉴에는 말고기 햄버그스테이크, 말고기 육회, 말고기 로스구이, 말고기 갈비찜, 말고기 사골탕 등이 있으며, 뷔페식 말고기요리가 15,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이 집 외 말고기전문음식점으로 용마가든(제주시 봉개동), 연마을(제주시 연동 신제주수협 뒤), 고마갈비(제주시 이도1동 하니관광호텔 앞 골목), 경마식당(제주시 이도2동 학생문화원 후문 동쪽), 한라산식당(서귀포시 서홍동사무소 서쪽), 와본가든(성산읍 수산리 성읍 수산간 도로변) 등이 있다.

섭지 해녀의 집 (남제주군 성산읍)

섭지해녀의 집은 영주십경의 제1경인 성산일출봉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펼쳐진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마을어장에서의 맛조개잡이 체험, 바다낚시 등 최고의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해녀들이 바다속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 조리한 전복죽, 조개죽, 오분자기죽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해녀들이 직접 요리를 해준다.

시흥리 해녀의 집 (남제주군 성산읍 시흥리)

시흥리 해녀의 집은 차량으로 공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0여분을 달려가면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감상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마을어장에서의 맛조개 잡이 체험은 물론 성산 일출봉, 바다위에 길게 누워 신비함을 더하는 우도 등 제주 최고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싱싱한 해산물로 해녀들이 직접 조리한 향토음식인 전복죽, 조개죽, 오분자기죽과 삶은 문어의 서비스까지 실컷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