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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도 지역의 음식
(2) 경상도 지역의 유명 음식점


음식이 어느 한 고장의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기에는 수많은 세월이 흘러야 한다. 그 지역의 풍토와 작물 등 자연환경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풍속에서 배어 나오는 지역정서 등이 그 고장의 향토음식을 만들어 낸다. 이번 주에 강의되어지는 향토음식이란 그 지방 고유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개발된 음식이거나, 지역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음식, 지역에 전래되어 오던 고유한 조리방법으로 만들어 진 음식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린 음식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향토음식을 팔도음식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팔도는 서울/경기도,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상도를 의미한다.
우리 나라 각지에는 고유한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이용하여 그 지방 특색의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왔다. 이와 더불어 지방 고유한 음식(향토음식)을 판매하는 전문음식점이 많이 생겨났으며, 지역간의 교류와 교통의 발달로 다른 형태의 향토음식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러다 보니 전국 각지에 유명한 음식점이 많으나 지면상 다 소개할 수 없고, 그 중에서도 몇 곳만을 소개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 경상도 지역의 음식과 유명 음식점

(1) 경상도 지역의 음식

경상도는 동쪽과 남쪽으로 좋은 어장인 동해와 남해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경상도를 흐르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으로 주위에 기름진 농토가 만들어져 농산물도 넉넉하다. 이곳에서 고기라고 하면 바닷고기를 가리킨다. 음식의 맛은 대체로 입안이 얼얼하도록 맵고 간은 세게 하는 편이다.
음식은 멋을 내거나 사치스럽지 않으며 싱싱한 바닷고기에 소금간을 싱겁게 해서 국을 끓이는 음식이 많다. 곡물 음식으로는 국수를 즐기는데 밀가루에 날 콩가루를 섞어서 손으로 반죽한 다음 홍두깨나 밀대로 얇게 밀어서 만드는 칼국수를 으뜸으로 친다. 장국의 국물은 멸치나 조개를 많이 쓰고, 더운 여름에 뜨거운 국수를 즐긴다. 충청도 사람들이 많이 먹는 범벅이나 풀 떼 죽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밥을 짓는 그릇은 곱돌솥이 으뜸이고, 오지탕관은 그 다음이요, 무쇠솥은 셋째이며, 통노구는 하등이다. 쌀은 이천 옥자강이나 통진 밀다리가 제일 좋고, 요사이는 돌과 뉘와 벼와 싸래기를 모두 골라낸 석발미(石拔米)가 좋다. 좋은 쌀은 몸이 마르고 빛이 유리 같고 모양이 잘고 걀죽걀죽하다. 밥을 지을 때는 끓는 물이 넘쳐나지 않게 하고 불은 천천히 때고 물을 적게 붓는다. 솥뚜껑은 꼭 맞게 하여 김이 새지 않게 한다.
한편, 대가족제도하에서 한 솥에 가족 각각의 입맛에 맞는 밥을 동시에 하는 법도 생겨났다. 즉, 쌀을 안칠 때 한편은 높고, 다른 한편은 얕게 하여 높은 쪽은 물의 부족으로 된밥이 되고, 낮은 쪽은 상대적으로 물이 많아 진밥이 되는 원리로 조리하는 '두 층 밥하기'가 일반화되어 있었다.

안동식혜

안동은 유교문화의 본 터로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보수적이어서 이 지방의 음식에는 옛날의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하다. 안동식혜는 보통 식혜와는 달리 찹쌀을 쪄서 엿기름물에 삭힐 때에 고춧가루를 헝겊에 싸서 넣어 붉게 물들이고, 무를 채 썰거나 납작하게 썰어 넣는다. 정월에 차게 해서 먹으면 좋다.

건진국수

안동 건진국수는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서 반죽한 다음 홍두깨로 얇게 밀어 가늘게 채 썬다.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따로 준비해 식힌 멸치장국에 말아서 쇠고기 볶은 것과 지단으로 웃기를 얹는다.

안동의 헛제사밥(헛제삿밥)

안동은 유교문화의 본 터인 양반고장인 까닭에 제사음식이 발달하였다.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액땜하고 복이 있다고 믿어 제삿밥처럼 꾸민 가짜 제사음식인 헛제사밥을 만들어 먹었다. 이 음식은 향냄새를 배게 하여 마치 제사상 위에서 내려온 듯이 만든 음식이다. 제사가 끝날 무렵인 자정 넘어 밥집에서 팔다 보니 밤늦게 까지 놀던 한량들이 즐겼다.

진주 비빔밥

오색 나물과 고명을 화려하게 얹어 화반(花飯)이라고도 부른다. 진주 비빔밥은 계절에 따라 많이 나오는 채소를 써서 모두 숙채로 마련하는데 무칠 때에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손으로 잘 주물러서 무쳐야 맛이 난다. 비빔밥은 제사를 지내고 난 뒤에 자손들이 음복을 할 때, 차린 제물들을 한데 모아 비벼서 나눈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진주 냉면이 유명하였는데 메밀로 만든 국수에 밤과 배를 채로 썰어 얹고 갓 지져낸 두부를 얹었다고 한다.


마산 미더덕찜과 아귀찜(아구찜)

미더덕은 흔히 멍게로 불리는 우렁쉥이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찜이나 찌개를 해서 먹는다. 미더덕찜은 미더덕을 여러 가지 채소와 함께 끓여 찹쌀가루를 풀어 되직하게 한 매운 찜인데, 방아잎을 넣으면 더 향기롭다.

아귀는 입이 크고 살결이 매끄러우며 비늘이 없는 생선이다. 본래는 사료용으로 쓰던 생선이었으나 아귀찜으로 유명해져 지금은 비싸고 귀하다. 아귀를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토막을 낸 다음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맵게 간을 한다. 찜으로 만들면 뼈가 연해져서 감촉이 특별하다.


동래의 파전

동래는 근처의 기장 파와 언양 미나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조개, 굴, 홍합, 새우 같은 싱싱한 해물들이 풍부하여 이것을 써서 푸짐한 파전을 부쳐먹는다. 파전은 먼저 파를 철판에 수북히 놓고 위에 해물을 듬뿍 얹은 다음 재료들이 서로 엉겨 붙을 수 있을 만큼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를 풀어서 국자로 고루 뿌려 준다. 여러 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가 두툼하므로 충분히 익혀서 뒤집어야 하며 거의 익을 무렵에 계란을 풀어 지진다.

추어탕

경상도식 추어탕은 해감을 뺀 미꾸라지를 다시 깨끗한 물에 씻어 무쇠솥에 넣고 푹 삶아 나무주걱으로 으깬 다음 뼈를 체로 밭아 흘러내린 순수한 고기국물만으로 다시 국을 끓인다. 이때 배추속, 부추, 숙주나물, 파, 토란줄기, 고비나물, 애호박, 고사리 등을 적당히 넣고 끓인 다음 다시 풋고추와 마늘 다진 것, 막장과 간장으로 간을 한다. 추어탕을 먹을 대는 취향에 따라 풋고추 등 다시 양념을 넣는데 무엇보다 산초가루가 들어가야 제 맛이다.

구포국수

구포국수의 전통과 유래에는 여러 가지 구전되는 설이 있으며 낙동강을 인접하는 포구의 영향과 일제시대 양질의 밀이 구포포구를 통해 수입되면서 제분공장이 생겨나고 인근 대저, 대동 등의 정미소에서 제분하여 구포포구를 통해 이동되었다. 구포시장과 포구에 일하는 노동자의 점심끼니를 때우는 장터국밥과 함께 성행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일제시대는 군납을 했다는 제조업자도 있어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설에 의하면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재료로 국수를 만들어도 구포구수 맛을 낼 수 없었다 하는데 그 이유는 구포지형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자연적인 햇빛과 염분을 포함한 낙동강바람, 지형적인 습기에 의해 건조된 면은 쫄깃쫄깃하여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또한 1950∼60년대 구포시장 일대는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국수를 말리기 위해 국수를 장대에 꽂아 길게 늘어 말리는 모습 또한 실로 장관이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추억 속의 한 장면이 되었다.

재첩국

낙동강 하류와 섬진강에서 많이 잡히는 재첩으로 끓인 맑은 국으로 숙취 후 해장으로 유명하다.

따로국밥(대구탕)

대구지방의 매운 육개장을 대구탕 또는 따로국밥이라고 하는데 생선 대구탕과는 다른 음식이다. 쇠고기의 양지머리나 사태를 푹 고아서 여기에 토란대, 고사리, 배추를 넣고 맵고 진하게 맛을 낸 후 밥과 함께 제공된다.

부추김치

부추는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나는데 솔, 정구지라고도 불린다. 멸치젓으로 절여서 맵게 버무리면 매우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나 즉시 해 먹는 여름철 반찬으로 별미다. 부추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이 있어 매우 인기 있는 채소다. 부추의 냄새는 유황 화합물 때문이며 마늘과 비슷한 강장 효과가 있다. 부추는 잎이 연해서 다른 김치처럼 마구 버무리면 풋내가 나므로 조심스럽게 버무려야 한다. 또 소금에 절이면 수분이 빠져 질겨 지므로 젓국만으로 국물 없이 담그는 것이 특징이며, 자꾸 뒤적일 것이 아니라 빨리 담가야 한다. 부추 김치는 빨리 시어지고 시어지면 맛이 없으므로 조금씩 담아 먹는다. .

파김치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실파를 소금으로 절이지 않고 맑은 젓국으로 담근 김치로, 짙은 향기와 매운 맛이 식욕을 돋구어 주는 김치이다. 파김치는 전라도 지방의 김치인데 다른 지방보다 맛이 뛰어난 멸치젓으로 짭짤하게 간을 맞추어 신맛을 예방한다. 또 초겨울과 늦겨울의 김치를 구별하여 담그는 것이 특징이다.

깻잎 김치

깻잎은 고소하면서도 독특하고 진한 향기가 나서 반찬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 간장, 된장, 멸치젓 등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어도 훌륭한 밑반찬이 된다. 이러한 깻잎으로 김치를 담그면 풍미 있는 별미 김치가 되고, 손님상에 내어놓아도 매우 환영받는다. 소금물에 하루정도 담가 삭힌 깻잎에 양념 소를 놓고 돌돌 말아서 담근 김치로 누릇누릇하게 익은 후에 꺼내 놓으면 먹음직스럽고 맛도 일품이다.

통영비빔밥

다른 비빔밥과 만드는 법이 같으나 국을 끓일 때 쌀뜨물에 미역과 파래로 끓인 국을 곁들인다. 파래는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C도 많다.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요오드가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무밥·대구탕

무밥은 무를 굵게 채 썰어 밥솥이나 냄비 밑에 깔고 밥을 지어 양념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대구탕은 대구와 생굴을 끓일 때 국에 배추, 고추, 파 등을 넣어 비린내가 없도록 끓인 국이다.
대구는 꽁치나 청어보다 지방함량이 훨씬 적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색인데, 대구탕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온 몸을 훈훈하게 해주며 해장국으로 먹어도 시원하고 주독이 잘 풀리는 음식이다.

굴떡국

떡국을 끓일 때 쇠고기 대신에 멸치 국물을 내어 굴을 넣고 끓인 떡국이다. 멸치는 뼈 째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단백질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임산부나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다. 멸치국물에 굴을 넣어 끓인 굴떡국은 굴의 싱싱한 냄새가

애호박죽

조개가 흔한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 바지락조개와 애호박을 넣어 죽을 쑨 것이다.


안동칼국수

안동지방은 제물국수로 유명하다. 밀가루에 날콩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만든 국수를 닭고기 국물에 삶아 그릇에 국물과 함께 담고 고명을 얹은 제물국이다. 콩은 비타민 B군이 많고 단백질의 질이 우수한 식품으로 아이소플라본 등의 생리효과로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골곰짠지

가을에 말려 놓은 무말랭이를 배추잎, 고추잎을 넣고 고춧가루, 찹쌀풀 양념, 젓갈로 버무린 짠맛이 있는 장아찌겸 김치이다. 배춧잎은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며 섬유소도 풍부하여 변비에 효과가 좋다.

쑥굴레

쑥은 귀자쑥을 넣어야 부드럽고 쫄깃하다. 떡을 먹을 때 꿀에 생강즙을 넣어서 먹는 것이 특색이다. 찹쌀가루에 삶아낸 쑥을 다져 섞어, 밤톨만한 크기로 빚어 녹두 고물을 무친다.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특히 비타민 A가 많다. 약 8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양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은 역할을 한다.

대추징조

대추를 부드럽게 쪄서 설탕과 조청에 끓여 볶은 참깨를 뿌린 경상도 지방의 후식이다. 참깨는 리놀렌산, 비타민E가 많고 피부의 건조를 막아 주며 습진이나 옻과 같은 피부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2) 경상도 지역의 유명 음식점

1) 부산광역시 유명 음식정

할매집 (부산 중구 남포2동) 미화당백화점 앞 골목 안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으로 40년 전통의 2대째 대물림하면서 회국수 하나만으로 성공한 국수전문집이다. 부산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이 집을 한 번 정도는 찾는다고 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점이다. 쫄깃한 국수에 재래식 비빔 고추장과 가오리 회를 넣고 버무려서 멸칫국과 함께 먹는 것이 별미이다. 할매집의 명물은 비빔국수이지만 멸치국물에 조갯살을 넣어 말아 주는 물국수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동래할매파전 (부산 동래구 복산동) 동래구청 뒷 골목

조선시대 동래부사가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동래파전의 그 맛을 그대로 간직한 채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집으로 부산 민속음식점 1호로 지정 받은 곳이다. 동래지역에서 70년째 현재 이 곳에서는 40년을 넘게 동래파전 맛을 지키고 있다. 우선 '동래할매파전'의 재료인 '파'는 부산 근교에서 직접 무공해로 재배, 속대만 사용하고 있는 연한 맛이 나며 달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는게 특징이다. 여기에 싱싱한 대합, 새우, 굴, 홍합 등을 찹쌀 가루와 멸치 다신 물에 섞어 죽 같은 걸죽한 반죽으로 개어 채용유(제주도 유채꽃기름)로 부쳐낸다.
'동래할매파전'은 파전을 찍어먹는 양념에 간장이 아닌 초장을 내놓는 것이 이채로운데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의 맛을 더욱 살리려는 뜻인 듯 하다. 또한 자리에 앉으며 물 대신 나오는 식혜 한 그릇과 식사를 마친 뒤 숭늉을 내오는 것도 70년 전통을 살려준다. 오랜 내력을 말해주는 각종 보도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는 식당 입구와 각방에는 전통가구들이 예쁘게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다. 은은히 울러 퍼지는 가야금 연주소리가 옛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동래할매파전의 주인은 '할매'가 아닌 젊은 '주부'다. 이 집의 맛은 며느리들에 의해 이어오고 있는데 현재의 주인공은 제4대 며느리 김정희씨이며 소문난 시어머니로부터 그 독특한 맛을 전수 받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3년 전부터 이 집의 주방장이 되었다.

물레방아집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 동문을 지나 금성동 염소구이마을 입구에 위치한 <물레방아집>은 염소고기로 유명한 집이다.
원래는 산장집이었으나 시설보수 확장과 함께 마당에 물레방아, 연못, 정자 등을 갖추면서 분위기에 걸맞게 물레방아집으로 개명하였다.
지역주민이 생계유지를 위해 방목해 기르던 염소를 동래를 찾는 관광객에게 조리, 판매하면서 염소구이가 시작되었는데 연하고 약간 누린 맛이 염소불고기의 특징이며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마당에서 석쇠에다 숯불로 굽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전혀 연기를 마시지 않아도 돼 우선 쾌적하며 번거롭지 않아 좋다. 또 다른 집보다 양념을 듬뿍 넣어 고기를 재므로 항상 신선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해운대암소갈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 하야트호텔 앞)
암소갈비만 사용하고 있어 고기가 연하고 맛이 좋아 해운대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전문 갈비집이다. <해운대암소갈비>집은 깨끗한 2층 현대식 건물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전망 또한 좋다.

은행나무집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금곡 장어마을 내)
구포에서 야산 방면으로 난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금곡 부근 도로변에 '장어마을'이라는 비석이 서 있다.
이곳에 20여 개의 장어구이 전문업소들이 있는데 이중 한 곳이 바로 <은행나무집>이다.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잘 알려진 장어는 이곳에서는 주로 낙동강하구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타 지역 장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2대에 걸쳐 가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은행나무 집은 이곳 장어구이마을이 들어설 때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어 가장 오래된 곳으로 그만큼 단골손님도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성심 성의껏 음식을 조리한다는 것이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주인은 말하고 있다.

18번 완당집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제일극장 맞은편>
'완당'은 중국음식 가운데 '훈당'이란 음식을 우리 식성에 맞게 개량한 음식으로 언뜻 보기에는 만두국과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으나 만두맛과 우동맛, 라면맛 등이 합쳐져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만두가 쇠고기나 돼지고기로 꽉 찬 속을을 먹는 맛이라면 완당은 만두보다 두껍지 않으며 속 내용물이 훨씬 다양하다. 따라서 얇은 파와 여러 가지가 조금씩 들어가는 만두 속, 시원한 국물맛이 합쳐져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대중의 기호에 잘 맞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가리자 않고 즐겨 찾는 이 식당은 완당전문점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2대째 이어 오고 있다.


2) 대구광역시 유명 음식점

대덕식당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 9동 548-2, 안지랑이 계곡 입구)

대구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이른 아침 산책로, 조깅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앞산공원 안지랑이계곡 입구에는 해장국집들이 성업중이다.
그 중에서 <대덕식당>이 독특한 맛으로 유명한데 해장국 집들이라 이른 아침에 더 붐빈다. 20여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해장국으로 새벽에 앞산공원을 찾는 산책객이나 아침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집이다.
그렇게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식당분위기이나 쇠뼈를 고아서 만든 국물에 선지, 배추, 우거지, 파, 토란 등을 넣어 조리한 해장국물은 구수하고 시원해 아침 시장기를 만족시키기에는 다시없는 맛이다.
앞산공원을 끼고 있어 직장인들의 모임이나 각종 연회도 가능하다

현풍할매집 (대구 달성군 현풍면 하동) 현풍휴게소에서 현풍 쪽으로 진입

최근 원조시비로 더욱 유명해진 곰탕 골목이 있는 곳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각지에 분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집의 곰탕 맛은 한마디로 말할 수 없이 구수하면서도 푸짐하면서 국물이 진국이며 고기의 양이 많기로 유명하다. 밑반찬으로 내놓는 가죽나물무침, 무장아찌 등도 맛깔스럽다. 먹고 나서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속이 매우 편해진다는 말까지 있다.

상주식당 (대구 중구 동성로2가) 대구백화점 후문 앞

추어탕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집이 아마 대구의 <상주식당>과 남원의 <새집추어탕>일 만큼 이 집은 추어탕전문집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집이다. 5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상주식당>은 12월말부터 3월까지는 아예 문을 닫고 휴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순수한 자연산 논 미꾸라지와 노지재래종인 조선배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정성이 우리 나라 최고의 명점(名店)을 탄생시킨 배경이 아닌가 한다.
아직까지 손수 메주를 쑬 뿐 아니라 추어탕 끓이는 일, 김치 담그는 일 까지도 주인이 직접 한다니 그 정성이 맛깔스러운 추어탕을 만드는 비결인 듯하다. 성수기인 가을철의 추어탕 맛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더 없이 담백하여 한국의 명점다운 맛을 연출한다. 경상도지방의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 채에 걸러서 뼈를 가려낸 다음 배추시래기와 숙주, 고비 같은 채소를 넣어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맞춘다. 산초가루를 넣으면 독특한 향과 매운 맛이 추어탕을 더 맛나게 한다.

대하림복전문집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2동 봉명초등학교 옆)

남산교회에서 남문시장쪽으로 가다보면 봉명초등학교 정문 못 미친 지점에 아담한 단층 건물의 <대하림복전문집>이란 상호를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복어요리 전문집으로 수년째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복어탕에 관한 한 대구지방에서 가장 잘 만드는 집 가운데 한 곳이라고 소문나 있다.
물 좋은 복어만을 재료로 하며 인공조미료를 거의 사용치 않는다. 또한 된장, 간장, 참기름 등 세세한 조미료는 물론 콩나물, 미나리 등 각종 채소도 직접 집에서 기른 것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어 우리 입맛에 맞아 먹어본 사람이면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시원하고 얼큰한 복어탕 외에 한 사발씩 나오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맛도 각별하여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가족적인 분위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으며 점심때면 인근 관공서 직원이나 회사원들이 전날의 숙취를 풀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푸른동산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대공원 옆)

대구시내 중구, 수성구, 서구일대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대형 갈비집들이 여럿 있다. 그 중 수성구 어린이대공원 옆에 있는 <푸른 동산> 갈비집은 규모가 대구시내에서 제일 크며 내부 시설도 좋아 전국의 어느 유명 갈비집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곳이다.
넓은 정원과 우거진 숲, 정자 옆의 물레방아와 인공 연못 등은 도심 속의 휴식처로서 손색이 없는 전원적인 분위기이다.
주로 한우만을 사용하고 있고 참기름, 참깨도 직접 집에서 조리한 것만을 사용한다. 종업원들도 세련된 매너에 친절하며 모든 반찬류는 사기그릇에 정성껏 담아 보기에 깔끔하며 위생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청주버섯식당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뒤)

70년대말 청주에서 처음 버섯요리 전문집으로 영업해 오다 지난 80년 이 곳 대구로 옮겨와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식당>이 있다.
충북 영동에서 직접 구입한 버섯만을 사용하고 있어 변함없는 이 집 특유의 버섯요리 맛에 단골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버섯을 찌개, 볶음, 덮밥, 비빔밥, 회 등 다섯 가지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는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주 찾아 고객층이 다양하다.
담백하고 시원한 버섯국물맛 외에 물김치, 샐러드 산나물 등 5-6가지의 반찬을 찬그릇에 담아 내오는 밑반찬은 보기에 정갈할 뿐만 아니라 정성이 가득하고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주인이 매일 새벽시장에 나가 반찬거리를 챙기며 주방일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어서인지 옛날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너구리집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 74-5)

육회란 소 뒷다리 안쪽 부분인 처지개살을 사각형으로 토막내 하룻밤 정도 잰 다음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인데 부드럽고 연한 맛에 예부터 소화기능이 약화된 노인들의 영양식으로 애용되어 온 음식이다.
특히 재래식간장과 마늘, 조미료,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이 좋아야 육회가 제 맛을 낼 수 있는데 <너구리집>에선 30여년간 터득해 온 비법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있어 지금껏 아무도 모방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생고기도 이 집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음식인데 육회와는 달리 바로잡은 소의 처지개살 부분을 생으로 썰어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으로 쫄깃쫄깃하여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술안주감으로는 제격이다.
이외에 간천엽과 각종 내장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다. 애주가라면 한번쯤은 들러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인데 푸짐한 고기와 안주에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는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3) 경상북도 유명 음식점

포항물회 (경북 포항시 상원동 중앙통 대로변)

물회는 수백년 동안 전수되어 온 이 고장 특유의 전통향토음식으로 싱싱한 생선에 갖은 양념과 야채, 고추장을 곁들여 얼큰한 맛을 내는 요리이다.
즉 가열조리하지 않은 생선의 영양가와 담백한 미각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음식으로서 주로 한치, 광어, 우럭, 농어 등이 사용된다.
포항시내에는 오래전부터 물횟집이 여럿 있었는데 중앙통의 대로변에 위치한 <포항물회> 집은 40여 년간 그 전통을 이어온 물회의 원조격인 음식점이다.
생선을 얇게 썬 다음 양념과 함께 말아서 국수처럼 먹기도 하고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먹을 수 있도록 내놓고 있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냉수를 말아먹으면 한결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회 외에 홀떼기라는 생선을 밥, 엿기름, 마늘, 파 등을 넣고 만든 식해와 생선뼈를 푹 고아서 만든 국물도 함께 맛볼 수 있어 좋다.

부일식당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시 2번도로변)

구미시의 중심부는 크게 1번과 2번도로변으로 구분되는데 대구은행 원평지점 뒤 2번도로변에 위치한 <부일식당>은 최신식 시설을 완비, 구미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 중의 하나이다. 교회 건물을 개조해 2층 양옥으로 꾸민 이 집은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내구조나 외형이 모두 그럴듯해 인근 구미공단의 단체 손님을 비롯, 외국 바이어들이 자주 찾는다.
얼마 전까지 이 집의 주메뉴는 버섯찌개로 그 소문난 맛에 전통 향토음식업소로 지정 받을 만큼 꽤나 이름을 날렸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버섯찌게 요리에서 탈피, 상호를 부일갈비라고도 부를 만큼 갈비 전문업소로 탈바꿈했다.
연하면서도 양념이 고루 배어 갈비의 제 맛을 잘 살리고 있으며 쾌적한 상태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지금은 갈비전문업소가 되었지만 손님들이 버섯찌개를 원하면 즉석에서 조리해 줄 정도로 버섯찌개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음식점이다.

풍기삼계탕 (경북 영주시 하망3동 영주경찰서 부근)

풍기 삼계탕은 인삼의 고장인 이곳 풍기지역의 인삼 재배농가에서 구전으로 내려온 조리법과 서책에 의해 전수된 조리법을 종합하여 오늘날 그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게 되었는데 삼계탕은 특히 원기 회복, 신경 안정, 산후 조리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방의서에 기록되어 있다.
영주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풍기삼계탕>은 풍기 삼계탕의 원조격인 집이다. 영계에 수삼 한 뿌리와 찹쌀, 마늘, 생강, 대추, 파, 밤 등을 넣고 끓는 물에 푹 삶아서 나오는데 식욕이나 기력을 회복하는데는 이만한 음식이 없을 정도다.
가끔 영계의 물량이 달려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이 지역뿐 아니라 안동이나 점촌지역의 양계장에서 자란 영계를 받아쓰고 있어 싱싱한 삼계탕 맛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성주식당 (경북 영천시 문재동 영천군청 옆)

닭개장은 우리 나라 서민들이 즐겨 먹는 별식으로 옛날부터 미가에서 귀한 손님을 맞을 때나 사위가 오면 집에서 키우던 씨암탉을 잡아 닭개장 또는 백숙으로 대접하던 풍속이 있었는데 이는 손님에게 정성을 다한다는 우리 나라 전통 미덕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곳 영천시 문내동의 영천군청 옆 골목에 위치한 <성주식당>은 바로 이러한 정성과 미덕을 손님에게 배풀며 30여 년째 닭개장을 가업으로 전수해 온 식당으로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주방 일을 맡아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닭을 3시간 이상 삶아 건져낸 다음 적당한 크기로 뜯어 놓고 닭 삶은 물에 뜬 기름을 걷어낸 뒤 고춧가루를 그 위에 뿌리고 닭고기와 밀가루, 토란, 고사리, 간장 등을 넣고 약 20분 간 더 끓인 다음 마늘과 조미료를 넣어 완성하는데 입에 붙는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며 간도 매운 듯하면서도 달아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남장식당 (경북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 부근)

상주시내 중심부에서 보은 방향의 국도를 따라 조금 달리다보면 신라 흥덕왕 때(830년) 창건했다는 남장사가 나온다.
이 사찰에서 1km 가량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남장식당>이란 큰 상호가 쉽게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송어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상주 시민의 휴식처인 이곳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지난 85년도에 송어 양식장을 설치하여 지금껏 송어요리만을 전문으로 영업을 해오고 잇는데 타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비법으로 지역주민 및 외래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산세 좋고 물 좋은 속리산 계곡을 눈앞에 두고 있어 휴일이면 서울 등 대도시에서 내려온 자가 운전자들로 꽤 붐비는데 예약을 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송어는 원래 냉수성 어종으로 항시 흘러가는 깨끗한 물에 서식이 가능하므로 일반 담수어에서 우려하는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밭식당 (경북 점촌시 점촌동 점촌우체국 옆)

점촌시내 한복판인 역 광장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어가면 점촌우체국 옆에 <꽃밭식당>이 있으며 삼계탕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이다.
삼계탕은 건강식품으로서 몸이 허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높다.
조선시대 때 영남의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올라가는 과거 길에 충청·영남 관문인 이곳 점촌 땅을 지나치다 날이 저물면 객주에 들러 하룻밤 쉬어 갈 때 오랜 여행의 피로를 삼계탕으로 풀었다고 한다. 그후 이곳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점촌지방의 삼계탕을 널리 보급시키지 못했지만 손에서 손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 것이 지금의 점촌 삼계탕이라고 한다. 즉 인삼의 약효가 닭에 고루 배어들어 닭 냄새가 없고 맛도 담백하다.

낚시터식당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동 동해고속국도변)

포항에서 동해안고속화 도로를 따라 30여 km 쯤 달리다 보면 국도변에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들이 여럿 있다.
이 중 한 업소인 <낚시터식당>은 영덕군의 향토음식전문식당으로 동해안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국토공원화 사업으로 가로수들이 잘 조성돼 있고 또 인근 주차장도 매우 넓어 주차하기에 편리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성수기에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이곳을 찾아 생선회의 진수를 맛보고 가는데 뭐니뭐니해도 영덕회의 비결은 동해안 맑은 물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회를 뜬다는 데 있다.
처리 방법은 우선 어류의 머리와 척추골 사이 연수부를 송곳 또는 갈고리를 이용하여 찌른 다음 피를 빼는 것이 제일 큰 비결이다.
회 요리의 으뜸은 광어회를 들 수 있는데 살아 있는 광어를 잡아 피를 뺀 다음 껍질을 벗겨 약 6mm로 썬 후 물기를 없애고 무를 알맞게 채 썰어 준비한 광어회를 올려놓고 초장 또는 겨자를 간장에 풀어 찍어 먹는다.
횟감으로는 광어, 도다리, 돔, 활치, 오징어, 방어, 가오리 등이 주로 쓰이며 어육이 단단한 어종은 물회로 내놓고 있다.

육림방식당 (경북 경주군 안강읍 하곡리 딱실저수지 부근)

경주군 안강읍 두류리에 위치한 딱실저수지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에 잉어, 붕어, 메기 등 어자원이 풍부하여 인근 일대에 많은 민물고기 요리집들이 성업중에 있다. <육림방식당>은 바로 이곳에서 10년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으로 장소는 협소하지만 맛만을 최고로 알려져 연중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맑은 딱실저수지에서 자생하는 민물고기들은 양어장에서 기른 것보다 맛이 있고 바닷고기에 비해서도 담백하고 훨씬 더 쫄깃쫄깃해서 좋다. 또한 이곳서 자란 잉어는 예로부터 임산부나 산모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영약으로 일컬어져왔다.

향미식당
(경북 청도군 청도음 고수동 청도역 앞)

추어탕은 특정지방의 토속음식은 아니나 이곳 청도군을 끼고 흐르는 동창천과 청도천은 물이 맑고 깨끗하여 옛부터 민물고기가 많이 자생하였고 이러한 민물고기들은 추어탕, 매운탕, 조림 등으로 이 고장 주민들의 미각을 돋우워왔다. 지금도 이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냇가에서 고기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먹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추어탕은 이 지역 사람들에게 친숙한 음식이 되고 있다.
청도역 바로 앞에 위치한 <향미식당>은 이러한 지리적인 이점을 충분히 활용, 일찍부터 추어탕 전문업소로 자리잡아온 음식점이다.
미꾸라지를 산 채로 소쿠리나 깊은 그릇에 넣어 소금을 뿌린 후 약 5분 정도 놓아두면 미구라지들끼리 서로 비비면서 거품을 내게 되는데 이 거품을 없애기 위해 여러 번 씻어주면 흙 냄새가 거의 빠진다.
또한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각종 조미료로 간을 맞춘 다음 반드시 약한 불에 오래 끓인 후 산에서 자생하는 산초열매 가루를 넣으면 훨씬 더 구수하면서도 얼큰함 맛이 난다. 추어탕 외엔 다른 음식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

요산요수식당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동 송림사 입구)

대구·안동을 잇는 5번국도 중 칠곡군 동명면에서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송림사 입구에 이른다. 이 지역은 전부터 옻닭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하나 둘 개업하기 시작, 약 10개소로 늘어났다.
이곳은 원래 백운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옛부터 옻나무가 많아 옻밭마을로 불리어 왔으며 이곳 주민들은 옻밭에 오골계를 놓아 먹여 성계가 되면 옻닭탕을 만들어 보양용으로 해먹었다.
송림사 입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요산요수식당>은 이름 그대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음식 또한 유명하여 금상첨화이다.
전통 한옥구조로 되어 있어 고향집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여름철에는 우거지 숲에서 평상을 깔고 식사를 할 수 있어 한결 운치가 있다. 산 오골계를 바로 잡아 즉석에서 구이를 하거나 탕을 만듦으로 보통 닭보다 훨씬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맛이 난다.

진남매운탕 (경북 문경군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 부근)

점촌에서 문경을 거쳐 서울 방향으로 20여분 달리다보면 강변을 따라 깍아지를 듯이 송아 있는 기암괴석과 검푸른 물줄기는 이곳을 찾은 길손들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게 한다. 바로 여기가 그 유명한 경북8경중의 제1경인 진남교반이다. 예부터 이곳 강변에는 주점과 점포가 즐비하여 멋을 아는 한량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인데 특히 진남교반의 강가에서 잡은 메기매운탕 맛은 전구 제일로 쳤을 정도였다.
이곳에 위치한 민물고기 전문업소들은 관광객들의 증가에 따라 그 규모가 확대되고 서설도 위생적으로 개선되었는데 특히 시범업소로 지정된 <진남집>은 2대에 걸쳐 영업을 하고 있는 메기매운탕 전문 음식점이다.
일반 매운탕과 비슷하게 조리하고 있으나 메기매운탕은 반드시 느타리버섯을 넣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며 공해가 없는 깨끗한 강물에서 자란 메기를 쓰기 때문에 특유의 향취와 맛을 지니고 있고 해물매운탕과는 다른 얼큰함과 구수함이 있어 좋다.
또한 메기는 잉어, 장어 등에 뒤지지 않은 만큼 단백질 등 영양분이 풍부한 어종으로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제격이다.

서부냉면 (경북 영풍군 풍기읍 서부동 풍기역 부근)

냉면은 조리법과 종류가 다양하고 지방마다 맛이 독특하다. 물냉면, 열무김치냉면, 회냉면, 비빔냉면 등이 그것이다. 풍기에는 이북 출신주민들이 많은데 이들은 6·25사변으로 월남한 평안도민이 대부분으로 지금도 가끔 거리에서는 평안도사투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실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고향의 토속음식을 팔기 시작하던 것이 바로 풍기 순메밀냉면인데 <서부냉면>의 업주 도 실향민으로 오랜 세월 순메밀냉면으로 고향의 전통 미각을 보급해 왔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냉면과는 달리 소다나 첨가물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은 손님 수에 맞춰 그때그때 끓여 내오며 불은 꼭 장작불만을 사용한다.
또한 메밀도 최고급품만을 사용하며 이를 맷돌에 갈아 껍질을 벗긴 다음 다시 갈아 부드럽게 분말을 만든다.

수정식당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오전약수터 입구)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위치한 오전 약수터는 조선시대 성종 때 어떤 보부상이 발견하였다고 전해지는 약수터로 당시 성종이 관리들에게 팔도의 약수를 시험케 한바 이 약수가 가장 성분이 좋고 약효도 우수하여 전국 제일로 꼽았다는 기록이 있다.
바로 이 약수터 입구에는 오전약수를 길러 닭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수정식당> 같은 음식점들이 몇 군데 있는데 이 고장의 전통향토음식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오전약수에 닭을 씻어 찹쌀, 대추, 잣, 마늘 등을 넣고 푹 고아서 조리한 약수닭백숙은 닭의 영양과 약수의 약효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닭을 골 때 참나무 장작불을 때는 등 정성을 다한다.

울산식당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주변항 지방도로변)

광어 및 도다리로 회를 떠 내놓은 뒤 밥 대신 전복죽을 끓여 주는 <울산식당>은 뭐니뭐니해도 전복 죽 맛을 제일로 꼽고 있다.
고소하면서도 영양가가 듬뿍 들어 있어 요즘은 아예 전복죽만 따로 팔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또한 음식 인심이 후해 전복죽 하나만 시켜도 딸려 나오는 밑반찬들이 많아 무엇부터 맛을 봐야 할지 망설여지면 현대 감각에 맞게 최신식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고 식당내부도 매우 청결해 우선 보기가 좋다.
그런데 이 <울산식당>의 전복죽 맛도 일품이라면 일품이라 할 수 있지만 식당이 소재한 이곳 죽변리 마을은 눈앞에 동해안의 길고 긴 해안선이 펼쳐져 있고 뒷편에는 울창하고도 수려한 산림이 가득 에워싸고 있어 바다를 찾는 손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안동민속음식점 (안동시 성곡동) 안동시내에서 4km 지점 민속촌내

안동지방 특유의 음식인 헛제사밥의 별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방에 따라 각 문중별로 제사음식도 조금씩 다르지만 이 지방에서는 마늘과 고춧가루 등 자극성 있는 양념을 쓰지 않는 담백한 맛 그대로 이며, 특히 상어와 방어로 만드는 산적이 독특한데 약간 썩힌 듯한 것이 내륙 지방 특유의 풋풋한 맛이라 하겠다. 조리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각종 나물을 삶아 낸 후 일체 자극성 있는 양념을 피하고, 참기름, 깨소금과 재래식 간장 등으로만 맛을 내고, 어물이나 육류는 싸리로 만든 꼬치에 끼워 익혀서 산적을 만든다. 탕은 산적을 하고 남은 고기와 무를 넣어 재래식 간장으로 맛을 내어 끓여내는데 담백한 맛으로 맵고 짜지가 않아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다.
이 밖에도 이 집에선 안동 지방의 또 하나의 별미인 건진국수는 이 고장 사투리로 하면 건진국시다. 봄부터 가을까지 낙동강에서 잡히는 은어를 달인 국물에 국수를 말고, 애호박이며 양념을 얹은 시원한 국수는 안동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맛이다. 현재는 은어가 잘 잡히지 않아 쇠고기국물로 맛을 내 옛 맛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약수식당 (청송군 청송읍 부곡동) 주왕산 국립공원단지 내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개발되면서 가장 많이 개발된 곳이 달기약수인데, 설탕 맛을 제거한 사이다 맛이 나는 달기약수는 위장병, 빈혈, 만성부인병에 효력이 있다 하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 집의 달기약수에 끓이는 약수닭백숙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향토음식이다. 닭백숙은 닭과 찹쌀과 마늘을 넣고 약수를 부어 참나무로 불을 때어 푹 고을뿐 이렇다 할 조리법도 없는데 약수물이 좋아서인지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연하다.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어느덧 약수백숙이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

♣ 경주의 명물 팔우정 해장국 동네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 로타리 근처)

경주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여서 국내외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40∼50여 년전, 염매시장에서 새벽장을 보러 오는 장사꾼들을 위해 문을 열기 시작한 후 염매시장이 폐쇄되자 현재의 위치인 팔우정로타리에서 해장국을 만들어 팔게 되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30여 곳이 된다. 그 어느 곳이나 값싸고, 시원하고 담백한 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팔우정 해장국은 국물을 콩나물로 우러내기 때문에 시원하며, 특히 메밀묵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요석궁 (경주시 교동) 반월성과 계림 근처 교동 최부잣집

1,000년에 이르는 신라 왕조의 영화를 더듬어 짐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름 그대로 궁터 같은 한정식 전문집이지만 저녁에는 요정으로 바뀌어 영업하니 시간을 맞추어 예약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전통적인 양반집 가옥에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잇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경주법주'로 널리 알려진 전통 '교동법주'를 만날 수 있다. 한국 전통 가옥에 따르는 조경미에 유서깊은 가구, 골동품적인 가치가 있는 식기 등 마치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에서 느끼는 한정식의 매력은 무엇일까?


4) 경상남도 유명 음식점

제일식당 (경남 진주시 대안동 중앙시장 내)

값싸고 별미로 소문난 집인 중앙시장내 <제일식당>은 옛부터 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순수 자연산만을 재료로 한다는 진주비빔밥은 전라도의 전주비빔밥과 쌍벽을 이루는 경상도지방의 대표적인 비빔밥이다.
진주비빔밥은 1915년경에 처음 선보인 음식이었는데 당시 이 고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하며 2-3개 식당에서 이 맛을 전수해 왔으나 현재에는 이곳 <제일식당>에서만 유일하게 그 맥을 잇고 있다. 따라서 <제일식당>의 비빔밥은 진주의 자랑거리가 됐고 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러 비빔밥을 먹으며 진주 천리길의 여수를 달랜다.

진주집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유원지 일대에는 20여년 전부터 통닭요리가 성행해 미식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인데 판문동 삼거리서 우측 도로를 따라 100여 미터쯤 가면 오른쪽 길가에서 <진주집> 상호를 볼 수 있다.
양념을 듬뿍 넣고 푹 삶은 것이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귀띔하는 주인 윤옥련 씨는 전 축구 국가대표 조광래 씨의 모친이어서 더욱더 소문난 집이 되었다.

굴항집 (경남 삼천포시 대방동 대방진굴항 바닷가)

한려해상공원이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대방진굴항 바닷가에 있는 <굴항집>은 생선횟집이 몰려 있는 이 일대에서도 제일 먼저 생긴 집으로 마당에는 400년 묵은 느티나무가 서 있으며 한여름에는 옥상에 자리를 마련, 달 뜬 밤바다를 바라보며 생선회의 진미를 즐길 수 있다.
싱싱한 활어와 함께 산채, 깻잎 등을 초장, 겨자즙 등에 쳐서 약주와 곁들이면 맛이 그만이고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한려해상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번 이상을 꼭 들러 회 맛을 보고 가는 곳 중에 한곳이다.

왕경식당 (경남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한진조선 입구)

동해 남부의 장승포 해안은 옛날부터 고래잡이의 명산지로서 고래고기 전문집이 여럿 있었다. 이중 고래잡이가 신통치 않게 되면서부터 다른 집들은 문을 닫았으나 <왕경식당>만이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희귀한 고기라 처음 맛을 보는 사람은 다소 느끼한 냄새에 친숙해지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참기름을 비롯, 갖은 양념에 버무리면 고래고기 특유의 맛에 반해 누구나 이 집을 다시 찾곤 한다.
고래고기는 각 부위별 맛이 달라 날(생회)로 먹거나 굽거나 삶아서 먹어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고래육회는 일정시간 냉장고에 재뒀다 먹어야 맛이 난다.

충무김밥 (경남 충무시 항남동 항남동 해운센터 앞)

기능보유자인 어주이 할머니가 해방 후 충무·부산간 여객선에서 처음 판매했다는 충무김밥은 이제 너무나 유명해져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우리가 흔히 집에서 만들어 먹는 김밥과는 달리 충무김밥은 밥 속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 대신 김치, 깍두기 등과 꼴뚜기, 오징어를 데쳐 무친 찬을 따로 준비해 양념간장에 찍어 먹도록 하고 있다. 요즘은 어주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누가 원조냐는 것을 가게마다 큰 사진을 걸치고서 서로 주장하고 있다.

새집식당 (경남 충무시 항남동 항남동 해운센터 뒤)

항남동 해운센터 뒷골목에 위치한 <새집식당>은 값싸고 푸짐한 해물 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먹기에 간편한 비빔밥이라는 점과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여 영양가가 높고 사계절 어느 때나 맛볼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소라, 전복, 굴, 피조개, 고막 등 남해안의 온갖 해물을 섞어 주는 비빔밥 외에 각종 해물에 된장을 푼 뚝배기 맛도 일품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오동동초가할매집 (경남 마산시 동성동 오동동 어시장 내)

60년대 중반 현 업주의 시어머니인 안소락선 씨가 처음 개발, 보급시켰다는 아구찜은 이제 마산의 명물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전통향토음식이다. 각종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맛을 내며 미용식으로도 그만인 경상도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고부간 2대에 걸쳐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오동동초가할매집>은 아귀찜의 원조로서 매스컴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아귀 맛의 비결은 아귀를 얼마나 정성 들여 말리느냐에 있다고 말하는 주인은 이 집에선 아귀를 잡아다가 최소한 한겨울 3-4개월 동안 말린 다음 상에 올린다고 하며 토장은 오직 재래식만 사용해야 아귀찜의 제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새오륙도식당 (경남 김해시 불암동 선암다리 장어구이촌 내)

김해시내에서 부산방면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선암다리 지나 우측에 30여 곳의 장어구이 전문식당들이 잇는데 이 중 한 집이 바로 <새오륙도식당>이다. 이 집은 주로 낙동강 하류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민물장어를 구입해 재료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자연산 장어의 부족으로 양식한 장어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
여느 집과 비슷하게 장어구이를 만들고 있지만 장어를 굽는 정성과 양념 배합이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비결이라 이 집에서도 양념 배합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다. 특히 양념조리 때 간장과 장어뼈, 묵을 적당히 혼합하여 100도 정도의 불에 24시간 끓여 전체 용량의 3분의 1 정도로 바싹 졸이는 것이 맛의 요체라고 주인은 말하고 있다.

고바우식당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입구)

가야산 국립공원의 해인사 입구 관광단지에 위치한 <고바우식당>은 더덕구이로 유명한 전통향토음식 지정식당으로 가야산과 해인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주고객이다. 옛날 해인사에 머물던 승려들이 인삼 대용으로 더덕을 생식하였다는데 이곳 더덕은 양념을 쳐 석쇠에 구우면 더덕 특유의 향기가 진하다.
특히 이 집에서는 고추장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구워 주므로 반찬으로서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그만이며 더덕무침도 먹어볼 만하다.

해원장 (경남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 선진성 아래)

사천만해역은 옛부터 이 일대 해안 모래밭에서 백합이 자연 생산되어 백합을 주원료로 한 음식이 일찍부터 발달해 왔다. 찹쌀에 백합을 넣고 대추, 인삼 등을 곁들여 끓이는 백합죽은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소화도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특히 알맞은 음식이다.
임진왜란 때의 전적지인 선진성 입구에 위치한 <해원장>은 바로 이 고장의 자랑하는 백합죽 전문식당이다.
주로 인근 앞 바다에서 잡은 백합을 사용하고 있다. 맛이 깨끗하고 신선하며 쫄깃쫄깃하다.